울산시교육청은 17일∼19일까지 3일간 울산과학관에서 ‘제1회 울산진로직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 찾go, 행복 job는 진로직업박람회’란 슬로건으로 dream, job, happy, fun 4개의 주제를 갖고, Dream EXPO(상담관), Job EXPO(직업체험관), Happy EXPO(진로정보관), Fun EXPO(이벤트관) 등 8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그 밖에도 명사초청 진로특강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4개의 박람회 중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Job EXPO(직업체험관)에서는 이색유망직종의 직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직업교육의 실질적인 장을 마련하고, 진로직업교육에 적극적인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다.

박람회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의 학과체험관, 울산 및 부산·대구·경남·경북 일대의 20여개 대학 학과전공체험과, 지역기업체 및 기관 등의 22개 이색유망직종 직업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알차고 의미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Dream EXPO(상담관)와 Happy EXPO(진로정보관)에서는 적성검사, 흥미 간편심리검사 등을 하는 진로심리검사관, 개인맞춤형 진로상담, 전문직업인이 멘토가 되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멘토멘티관, 진로정보관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과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또한, 기업체와 기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직업군과 첨단의 신기술 관람·체험으로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및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 꿈과 끼를 발산하며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진로체험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업이나 기관(관공서)을 찾아 학교와 체험처 간의 매칭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기술교육원 등 24개 기관 42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올해 4분기에 1만2607명의 학생이 소질과 끼를 찾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내년에는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체험처를 제공해 줄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기가 어려워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유선, 서면으로도 체험처 제공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각 1회 이상 직업체험을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할 9만6000여명의 울산 중고등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체험처 제공에 참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