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9월말부터 대전시내 25개소(각 구청별 5개소)에서 은행나무 열매(이하‘은행’)를 채취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납·카드퓸) 햠유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0월16일 밝혔다.
검사 결과 중금속이 불검출된 곳은 납 6개소, 카드뮴 21개소이며, 검출된 곳은 납 19개소, 카드뮴 4개소로 나타났다.
이번에 검출된 수치는 납 0.004~0.074mg/kg, 카드뮴 0.013~0.059mg/k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기준치 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은행에 대해 제시한 중금속 함유기준은 납 0.3mg/kg 이하, 카드뮴 0.2mg/kg이하이다.
대전시는 이를 계기로 채취한 은행 중 크기가 크고 상품성이 있는 것을 선별해 각 자치구별 희망자에 한해 식용으로 제공하고, 노인회, 부녀회 등 희망하는 단체에서 공동 채취해 활용하는 방안과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꾸는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은행에 대한 중금속 기준을 정해 각 지자체에 10월14일 시달한 것은 그동안 은행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어 중금속에 대한 불신과 오해의 소지가 발생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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