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도시마구 인적교류 선견지명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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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도시마구 인적교류 선견지명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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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용국 의장등 25명 방문단과 함께 선진행정 시찰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이 다카노 유키오(高野 之夫) 도시마구청장과 함께 우호교류 10주년 선언 확인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진 국외자매도시와의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매결연 10주년과 인적교류 원년을 맞아 일본 동경도 도시마구를 방문해 선진행정을 시찰하고 양도시간의 우의를 다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본 동경도 도시마구의 초청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의회 김용국 의장, 김수규 운영위원장, 주정 행정기획위원장, 민주평통협의회 신상균 회장 등 25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동대문구 방문단의 도시마구 방문을 통해 팀장급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선진행정을 연수하도록 한 사실이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도시마구 방문은 ‘동대문구↔도시마구 인적교류의 원년’의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마구 초청으로 양 도시의 자매결연 협정 10주년 기념 확인서에 서명하면서 10년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25명의 동대문구 방문단은 첫날인 지난 9월 26일 도시마구를 방문해 다카노 유키오 구청장을 비롯한 도시마구 직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도시마구청에 도착해 도시마 구청장과 환담하고, 도시마구의회를 방문해 의정현황을 살폈다.

이어 일본 최초로 민자유치를 통해 맨션아파트와 함께 건설하고 있는 도시마구 신청사 건설현장을 방문한 방문단 일행은 선진행정의 진면목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도시마구의회 주최로 리비에라 동경 호텔에서 열린 공식 환영리셉션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다카노 유키오 도시마구청장은 지난 2002년 체결한 우호도시협정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우호도시협정 10주년선언 확인서에 서명하고 우정을 배가 시켰다.

현재 동대문구와 도시마구는 매년 시행되는 스포츠 교류에 이어 인적 교류를 시작했고, 동대문구의 직원이 6개월간 연수를 받고 있다.

이날 10주년 선언 확인서 서명을 계기로 양도시는 문화, 상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행정 및 의회, 그리고 다양한 민간단체를 포함한 교류를 향후 활발하게 진행해 보다 넓은 범위의 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일본 동경도 23개자치구의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마구는 이케부쿠로역(池袋駅)을 중심으로 동경 3대 축제 중 하나인 도시마구 고유의 ‘후꾸로 마쯔리’ 축제를 매년 9월말에 개최하는 등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동경이 2020년 하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시마구는 면적 13.01㎢(동대문구 14.2㎢)에 27만여명(동대문구 37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상업도시다. 국제교류는 2013년 10월 현재 유일하게 동대문구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방문 기간 동안 도시마구 복지시설과 방재관리시스템(소방서), 청소공장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전통문화행사인 후구로 마쯔리 제전을 참관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시마구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주제로 벌이는 전통문화 행사인 ‘후꾸로 마쯔리 제전’에 참가한 유덕열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양도시간의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문단은 후지산을 비롯한 하코네국립공원, 오와쿠다이 계곡, 선샤인시티, 동경 시내, 야마시다공원 등을 탐방하며 문화관광도시의 안목을 넓혔다.

또한 동경도 도시마구 관광교류협회 주최로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개최된 환영교류회에서는 유덕열 구청장과 김용국 의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방문단과 다카노유키오 도시마구청장, 이시가와 다이가 도시마구의회 의장, 도시마구 관광교류 협회 및 재일민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양도시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다카노 유키오(高野 之夫) 도시마구청장은 “태풍마저 멀리 떠나보낸 화창한 날씨에 동대문구 대표단 25명을 맞이하게 되었고,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더욱 기쁘다.”며 “작년 5월에 동대문구를 방문했을 당시 환대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어서 감격했다.”고 전하고 “이번 방일 명단에는 집행부외에 많은 민간단체장들이 오셨는데, 이러한 교류를 바탕으로 더욱 폭넓은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양 도시간 우정의 교류는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상호 직원 교류에 대한 합의에 따라 금년 5월에 동대문구 직원을 도시마구에 파견하게 되었는데, 우리 직원을 잘 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시마구에서도 동대문구에 직원을 파견해 주신다면 특별히 예우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제하고 “도시마구의 선진행정을 잘 보고 관찰해서 동대문구에 많이 도입하도록 하고, 양도시가 서로의 이점을 살려서 상공업, 문화, 체육 등 민간부분 교류를 활성화 한다면 더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케시다 히로미 도시마구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문을 감사드리며 양 도시의 대표단들이 다시 만나 정답게 한자리에 앉게 되었다.”며 “양 도시의 교류는 2002년 5월 도시마구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민간교류는 1982년부터 양구의 친선협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마구의 국외 우호도시협정은 동대문구가 유일하며 양 도시의 우호교류가 한일양국의 평화와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국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도시마구는 하루 유동인구가 250만명이나 됨에 따라 안전, 안심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고, 내년에는 신청사 등 여러 시설이 완공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0년 올림픽 개최 결정을 계기로 이와 같은 마을 만들기를 가속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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