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욱 전 흥사단 이사장, 숭실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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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전 흥사단 이사장, 숭실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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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웅변으로 도산 안창호의 말씀과 사상 전파한 주역

▲ 故 안병욱 전 흥사단 이사장
우리 시대의 진정한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지성계의 거장이자 당대 사상가인 큰 별이 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전국 곳곳에 전파하는데 앞장서, 해방후 가난하고 핍박받는 시절에도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사상적 기반으로 국가재건과 사회 발전에 앞장섰던 대표적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이당(怡堂) 안병욱 전 흥사단 이사장(전 숭실대 명예교수)이 숙환으로 10월 7일(월) 새벽 1시 별세했다. 향년 93세.

故 안병욱 전 흥사단 이사장은 1920년 6월 26일 평안남도 용강에서 출생, 1943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대 월간 <사상계> 주간으로 우리나라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뿐 아니라 숭실대 철학과 교수, 흥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저술과 강연,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상을 전파하는 웅변으로 암울했던 시대 우리 인간성 상실과 가치관 혼란을 극복하는데 큰 사상가로 활약했을뿐 아니라 올해 100주년을 맞은 흥사단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수많은 사회운동가를 배출한 “흥사단 대학생아카데미”의 이론과 활동을 사실상 구축한 장본인이자 별세하기전까지도 흥사단 청년단우들에게 도산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예라기보다 1985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1998년 제1회 숭실인상, 2007년 제9회 인제인성대상, 2009년 제8회 유일한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이 시대의 진정한 사상가 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광심 여사와 아들 동명(㈜위스텍 사장), 동일(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동규(한림대 경영대학원장), 딸 정남과 사위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전 서울시 부시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영결식은 10월 10일(목) 오전 9시, 흥사단 주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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