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국민 대화합 국토순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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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국민 대화합 국토순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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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주최 오는 8월 4일부터 16일간

 
   
  ▲ 흥사단 나라사랑 국토순례 대회 포스터  
 

전국을 직접 걸으며 국민 대화합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대규모 국토순례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단법인 흥사단 (이사장 김소선)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신청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시민들이 10명씩 팀을 이루어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국토를 직접 걸으며 평소에는 자신을 이기는 도전을, 주요 도시에서 숙영시에는 국민화합과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홍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이한 것은, 기존의 국토순례는 주최측에서 일괄적으로 인솔하여 도보 행진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흥사단 대회는 기존의 획일화된 국토순례를 탈피하여 국토를 30-35Km 거리로 15개 구간으로 나누어 포스트(캠프촌 구성)를 설치하고, 각 팀이 15박 16일 동안 하나의 지역포스트에서 다음 포스트로 도보 이동 할 때 그 시간도 체크하여 최종 포스트까지의 누적시간과 팀 운영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일종의 랠리 방식이 도입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월드컵을 계기로 온 국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분위기가 점차 허물어지고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노사간 갈등의 심화로 한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출발한 이 행사에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구치모 경성대 교수, 김신일 서울대 교수, 홍일식 전 고려대학교 총장, 이윤구 인제대학교 총장등 사회 원로들이 고문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고 흥사단 각 지부들이 공동조직위원회로 참여, 현재 대회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정은 8월 4일부터 19일까지 15박 16일동안 개최되며 코스는 해남에서 광주, 남원, 거창, 무주, 영동, 대전을 거쳐 독립기념관, 평택, 수원, 서울, 임진각으로 이어진다. 8월 4일저녁 광주역 앞에서는 광주시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장과 시민, 흥사단원들이 참석하는 국민화합 순례단 출정식이 열리며 8월 14일 저녁에는 독립기념과 서곡야영장에서 광복을 넘어 통일로 가는 젊음의 축제, 15일 아침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정부 주최로 열리는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참가, 순국선열들에게 국민화합과 통일의 대장정을 보고한다.

흥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도전의 의미를 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걸으면서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국민화합이 더 이상 진부한 캠페인의 용어로 머무를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담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정한 도전의 의미와 승리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이 행사에 특히 국토순례 매니아들과 대학생들의 참가를 부탁했다.

참가비는 1인 18만원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대학생, 시민들은 흥사단 홈페이지 www.yka.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3676-1913, 3676-2508 흥사단 국토순례 대회 조직위원회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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