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화성갑 재보선 출마기자회견 통해 정치 소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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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화성갑 재보선 출마기자회견 통해 정치 소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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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정치 복원하고 당내화합과 야당과의 소통 첫걸음 될 것”

▲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10·30 화성갑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공천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 전 대표는 2일 화성시 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소견을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저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 걱정과 근심, 그리고 쓴 소리가 많았다”고 밝히고 “모두 저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 전 대표는 또 “오늘 이 자리에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저에게 앞으로의 정치발전과 화성지역의 비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시고 귀를 기울여 주시는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며 그 꿈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각오, 섬기는 마음을 안고 왔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 “첫 번째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것, 두 번째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도록 돕는 일, 세 번째로는 우리 화성시를 전원과 산업, 주거가 조화된 수도권 제1중심도시로 정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또 “저는 그동안 6선 국회의원을 하는 등 국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잘한 일 보다는 아쉬웠던 일들이 많았다”고 회고 하고 자신의 출마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당내 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어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모두 모아서 화성발전을 위한 마무리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외가였던 화성에서 정치를 멋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제가 정치를 마감하는 날 여러분들로부터 ‘당신이 그립다’라고 들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람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을 “디딤돌로 삼아 달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화성갑 출마 기자회견 전문]

서청원입니다.

엊그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저도 이제 화성시민이 되었습니다.

우선 돌아가신 고희선 의원의 명복을 빌면서 출마의 변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가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간다고 결심했을 때 저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 걱정과 근심, 그리고 쓴 소리가 많았습니다. 모두가 저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지난날의 모든 영욕(榮辱)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저에게 앞으로의 정치발전과 화성지역의 비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시고 귀를 기울여 주시는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며 그 꿈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각오, 섬기는 마음을 안고 왔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은 이미 언론에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당내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집권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 권능을 회복하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박근혜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물론 국가비전도 흔들리게 됩니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바로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것이고 정권 재창출로 가는 길입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화성시를 전원과 산업, 주거가 조화된 수도권 제1중심도시로 정비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안고 찾아오는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힘과 열정을 쏟겠습니다. 화성출신 국회의원으로

낙후된 화성갑을 발전시키고 화성인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6선의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무장관, 당 대표 등 당과 국회 그리고 정부에서 분에 넘치는 직분을 받고 일했습니다.

그러나 잘 한일 보다는 아쉬웠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정치란 거대 담론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고 그 일을 충실히 받드는 것입니다.

저는 화성에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서 잔의 7할이 차면 흘러넘치도록 만들어진, 그래서 겸손을 일깨워준다는 '계영배'의 지혜와 정신을 몸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우리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어야 정치가 살아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내어 놓고 배려해 주어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말하는 정치'가 아닌 '섬기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귀를 열고 참을성 있게 '듣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의논은 충분하게 하되, 좋은 의견이 나오면 논의를 끝내고 그 의견에 힘을 실어주던 세종대왕의 적중이지(適中而止) 소통(疏通)의 자세를 본받겠습니다.

정파가 바뀔 때마다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던 환국(換局)정치의 골을 치유하고 여야당 상호간 화해와 신뢰회복을 위해 취하지 않으면 돌려보내지 않았던 정조대왕처럼 불취무귀(不醉無歸) 고육지책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손을 잡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저는 서로 믿고 사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화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화성지역을 돌아보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교육 문화도, 도로 등 인프라도 부족합니다. 무차별한 난개발로 도시가 크게 낙후 돼 있습니다.

이곳의 공공기관, 금융, 연구단지, 기업 임직원들은 이곳에 정(情)도 붙이지 못하고 외지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바꿔야 합니다.

또한 이지역의 숙원사업인 USKR(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송산그린시티개발, 화성 공룡서식지 개발 등은 모두 잠자고 있습니다.

저는 허황된 장밋빛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이지역의 숙원사업등을 하루빨리 이루어 내도록 모든 힘을 쏟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화성시가 중앙정부에 요청한 내년도 사업예산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그 첫째로 USKR 공공기반 지원비(250억원)를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다음 분천-송산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363억원) 홍성-송산간 서해선 복선 전철(200억원) 제부 마리나항 건설(45억원) 등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계속 사업 지원을 성사시키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상습교통정체 구간인 봉담-팔탄간 도로 및 향남 IC에서 정남-오산간 도로 확장공사는

지방교부세를 투입해 정체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또 향남2지구, 봉담 2, 비봉, 태안, 남양뉴타운지구 계속사업도 적극 지원하며 체육공원조성사업, 면사무소 신축공사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역에서 봉담까지 전철 연장, 축산과학원 이전부지에 '복합문화예술센터'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서부권 종합병원건립, 효공원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산업단지를 우리 화성갑에 꼭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편의를 위해 화성시의 구청 설치도 강력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의 질을 올리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화성갑에 2개의 명문고를 육성하도록 확실한 방안을 찾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모두 모아서 화성발전을 위한 마무리 구원투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저에게 지금 단 하나의 소망이 있다면 외가였던 화성에서 정치를 멋있게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함께 활짝 웃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치를 마감하는 날 여러분들로부터 서청원 '당신이 그립습니다' 라고 들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램이 없을 것입니다.

화성시민 여러분 저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를 디딤돌로 삼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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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2013-10-07 22:16:55
서청원 상임고문의 화성 입성을 두고 말들이 많다.
석연치 않은 소소한 것을 두고하는 말인것이다.
흠이 전혀없이 깨끗하면 아주 좋았겠지만, 그정도 흠은 현재 국회의원들에 비하면 양반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서청원의 등원을 바라는 것은 다름아닌, 그가 가진 대민주당 전투력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현재의 새누리당은 좌익개들이 그동안 10년동안 공들여서 소위 친일파 입네,소위 유신잔당 입네, 소위 친박정희 입네 하면서 여론몰이로서 강골의 애국인사들을 탄압하고 강제 퇴장시켜온 덕에, 지금 제대로 일할 인물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의 댐댐이는 좌익개들의 정국 가짜 선동에 의한 여론몰이로 탄생된 순한 양들이란 것이다.
한번보라 누가 있는가?
지금의 정국?
이것이 정국 인가? 사실상의 내전 아닌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당의원들 중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 누가 있는가?

아무도 없다.
전부다 어찌 되겟지....... 청와대가 알아서 하겟지.........
우리야 뭐 시키는 대로 적당하게 시국 보아가면서 눈치보면서 세비나 타자, 보신주의가 극에 달한 느낌이다.
이런 여당을 상대하니 좌익개들이 포진한 야당놈들도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우리를 상대할자 없으니 어쩔래? 이것 아닌가?

야당이 서청원 의원의 입성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도 그때문이다.
그가 입성하면 종북 돌격대를 만들어서 기존 야당의 교두보를 허물 태세이니까, 그렇게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청원 같은 험한 일을 마다한 전력의 강공투사들을 보다 많이 받아 들여야 한다.
다소간의 흠결이 있다 해도 야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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