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창꼬’의 정기훈 감독이 지난 16일 신설동에 위치한 남서울예술종합학교(학장 이재식 www.ntc.ac.kr)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강의를 진행했다.
남예종 연기예술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정기훈 교수는 공개강의에서 영화 오디션 합격하는 노하우,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도전, 영화인 세계에 대한 알찬 내용을 전해주며 학생들이 예술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사항들을 주문했다.
정 교수는 “예술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기와 장점을 빨리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요즘은 개성시대라 외모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특성을 개발하고 연마하여 다양한 오디션을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정 교수에게 질문을 하며 스타감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예술을 해도 나중에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지금의 예술산업은 이전과는 크게 다르다.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이 발전되고 그만큼 전문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기분야에 최고가 되려는 노력을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학생들의 열정에 반한 정기훈 교수는 실전훈련을 위한 강의를 하며 차기작에 오디션을 통해 남예종 학생을 배우로 출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이 학교 이호규 교수는 “영화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영화 전문 인력은 더욱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기훈 교수는 학생들과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직접 현장에 고용될 수 있는 영화전문가를 양성하고 싶은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영화 ‘애자’(2009)로 데뷔한 정기훈 교수는 ‘금홍아 금홍아’(1995) 연출부를 시작으로 ‘약속’(1998) 조감독, ‘와일드 카드’(2003) 조감독, ‘고사: 피의 중간고사’(2008) 윤색 작업에 참여했으며, 영화 ‘반창꼬’ 흥행 이후 현재는 차기작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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