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권 기자^^^ | ||
충남 금산군 "좌도시" 동인지 제 20집 기념 출판기념회가 지난 달 27일 금산읍 소재 다락원에서 개최되었다.
좌도시 동인인 회원들은 스무 번째 시집을 내고 자기 반성에서 "문인단체들이 온정주의에 매몰되어 자기 검증없이 원고를 함부로 남발하고 있다"고 질책하고 "선.후배 관계나 지역의 지인들이 문학이라는 코드의 유니폼을 적당히 나누어 입고 폼 잡는 짓들을 하고 있다"며 "이는 문학단체가 스스로 자기 전문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내용이나 형식에 상관없이 문자로 씌어진 것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마구 실어주다 보니 문학의 본래 목적보다 친목의 목적성이 더 강해 지게 된다"고 강하게 나무랐다.
동인지 좌도시 "산문으로 쓴 시"의 수록시인은 길일기의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김선주의 "두 시인 이야기", 김종윤의 "복숭아", 안용산의 "풍류, 그 있음과 없음의 돌무짓", 신배승의 "유년 시절의 시쓰기", 정성균의 "고구마 냄새를 맡으면 사랑방에 가고 싶다", 양해남의 "나는 잡놈이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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