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초에 따르면 동백초 전교생과 학부모단체 및 교직원은 2개월여 동안 우유팩 저금통을 만들어 매일 동전 모으기를 해 500여만원의 사랑의 우물 파기 성금을 모았고, 아나바다 활동으로 헌옷, 학용품, 모자 등 우정의 선물을 수집하는 등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미리 준비해왔다.
7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50여명의 방문단은 왓쳐초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양교 상호 간의 교육정보 교환과 교류활동 등으로 교육의 공동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 이후 우정의 선물 전달 및 사랑의 우물 기공식을 하고 학교건물을 둘러보고, 방학이지만 방문단을 환영해 주기 위해 등교한 왓쳐초등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양국 문화를 교류했다.
방문단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물 설치로 학생들이 마실 물이 확보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정성이 담긴 우정의 선물들이 자매결연 학교에 도움이 되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 방문단은 씨엠립 다일공동체 밥퍼의 봉사 활동인 주방봉사활동, 환경미화활동, 어린이 놀아주기, 배식 및 식판 들어주는 등의 활동을 체험했다.
봉사활동 체험자들은 밥퍼 활동이 많이 힘들었지만 한 끼를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니 흐뭇했고, 굶주린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밖에 방문단은 앙코르 가든을 방문해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을 하고 앙코르 왓, 앙코르 톰 등 캄보디아의 유적지를 살펴보고, 수상가옥 둘러보는 등 캄보디아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캄보디아와의 국제 교류는 현재는 매우 열악한 나라이지만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나라이므로 국제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동백초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나라사랑의 기회를 넓혀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동백초등학교는 지난 5월에 중국 조선족 학교와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활동을 펼쳐 학생들에게 국제 이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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