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이달부터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종량제봉투 전면에 한글과 외국어(영문 베트남)를 함께 표시하는 종량제 봉투를 제작·활용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종량제 봉투에는 한글 위주로 표기돼 있어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 배출에 따른 이해 부족으로 쓰레기 배출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야기되는 사례가 있는 등 외국인들의 쓰레기 배출에 다소 불편이 있었다.
이에 남구청은 봉투겉면에 쓰레기봉투의 명칭과 사용용도, 쓰레기 배출시간 등을 한글과 외국어로 병행 표기해 외국인들의 쓰레기 배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주민 모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으로 불법쓰레기 없는 깨끗한 남구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제작되는 봉투는 일반용 봉투 71만8000매, 재사용종량제 봉투 198만4000매로 봉투의 배출 방법, 쓰레기 배출시간 및 장소, 쓰레기봉투 배출 금지 요일 안내 등이 명시돼 있어 외국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헌 청장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 혼합표시는 글로벌 시대에 다소 늦었지만 꼭 필요한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쓰레기 없는 깨끗한 남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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