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법정에 선 유시민 의원과 김두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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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법정에 선 유시민 의원과 김두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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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원 401호 형사법정의 흥미로운 풍경

 
   
  ^^^▲ 열린우리당 김두수 중앙위원
ⓒ 김두수 홈에서^^^
 
 

12월22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고양지원#이고시오) 401호 형사법정 재판안내게시판에 흥미로운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오후 2시 재판일정에 김두수 씨(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재판(2004고합130)이라는 내용이었다. 오후 3시 유시민 의원 관련 1차 증인심문과 비슷한 유형의 재판(2004고합148)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의원이야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김두수 위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김두수(1963년생) 위원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친동생으로 별난 이력의 소유자다.

김 위원은 1986년 대학(고려대)을 졸업하고 인천제철의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하여 2000년 초까지 현장과 정치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민주노동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2000년 16대 때는 일산 을에서 민주노동당(민주노동당#이고시오)후보로 출마하여 6250표로 선전하였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김 위원은 민주노동당의 당명과 노선문제로 갈등을 겪다 온건한 시민운동(2001년도 참여연대 시민감시 국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4년만인 2004년 17대 총선에서 제3당으로 당당히 원내 진입했다.

김씨는 17대 총선에서는 일산 을에서 열린우리당(열린우리당#이고시오)으로 말을 갈아타고 후보로 출마하여 탄핵바람으로 5만237표로 선전했으나, 한나라당(한나라당#이고시오) 김영선 후보에게 아깝게 패했다.

현재 김 위원은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이자 김두관 전 장관이 공동대표로 있는 참여정치연구회(참여정치연구회#이고시오)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형제가 열린우리당과 또 같은 성향의 정치지지 세력인 참여정치연구회에서 왕성한 정치활동을 펴고있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법정에서, 같은 날, 같은 재판관에게, 같은 유형의 재판, 같은 당, 같은 정치성향을 가진 참여정치연구회 이사인 유 의원과 김 위원의 이름이 401호 형사법정 재판안내게시판에 나란히 게제된 것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쪽은 선거에서 승리해 정치의 중앙무대인 국회에 당당히 입성했고, 다른 한쪽은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차기를 기약하며 당에서 활동 중이라는 점이다.

지역의 한 유권자에 의하면 "김 위원은 지난 4.15총선 전에 김씨의 자서전을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바 있는데 이것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하여 검찰로부터 불구속기소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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