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예회복되었다고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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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예회복되었다고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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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봉씨 1984년 서울대 사건 민주화 운동 1차 증인 심문

^^^▲ 공판을 끝낸 유시민 의원이 지지자 및 조원봉씨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송인웅 기자^^^
22일 오후 3시부터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 401호 형사법정(재판장 이종오)에서 유시민 피고인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사건(2004고합148) 허위사실 유포혐의에 대한 1차 증인 심문이 있었다.

유시민(고양시 덕양 갑 16, 17대 의원) 의원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사건에 검사 측 증인으로 나온 조원봉씨는 증인 심문에서 “본인은 1984년 서울대 사건이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되어 명예회복되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유시민 피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증인 심문에서 검사측 증인으로 나온 조원봉씨는 “1984년 서울대 사건이 명예회복된 바 없고, 명예회복된 사실을 올 5-6월쯤 받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명예회복되었던 사실에 대하여 이야기할 가능성은 있었을지 모르나, 했다는 사실과 시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나며 피고인(유시민)에게 말한 바도 없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유피고인의 변호인인 천경득 변호사의 반대 심문에서 천변호사의 2004년 4월경 윤호중 후보측의 “1984년 서울대 사건의 명예회복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결정이 안났고 확답할 수도 없어 원하는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2003년 11월경 서울대 동문들의 송년모임에서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대해 명예회복되었다고 한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말을)한 적이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천변호사의 남프라이즈 사이트에 "(1984년 서울대 사건)일부관계자가 명예회복되었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조씨는 “당시 논쟁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글을 썼고 논쟁 중 유시민을 반대하는 말이 많아 정당하게 과거사를 왜곡하지 말라는 취지로 쓴 여러 가지 글을 쓴 것 중에 하나일 뿐이다”라고 했다.

변호인 심문이 끝나고 재판관의 "유 피고인에 대해 조원봉씨에게 물을 말이 있느냐"는 제안에 유 피고인은 조씨를 향해 “2003년 11월 10일경 송년회에서 명예회복되었다고 한 사실이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최모선배가 (유시민과 조원봉간)화해를 하라고 해서 악수한 기억만 난다”고 했다.

^^^▲ 가해자와 피해자'그날' 사건의 피해자 전기동씨가 당시 가해자 조원봉씨(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송인웅 기자^^^

이어 이어진 유 피고인 측 증인인 천정길 사이버 특보는 “조원봉씨가 남프라이즈에 쓴 글 중에서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좀 심하시네요'의 글을 보고 민주화 회복 심의위원회에서 검색하여 조원봉씨가 명예회복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증언했다.

천씨의 증언에 공판검사인 정원 검사는 반대심문을 통해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좀 심하시네요'라는 조원봉씨의 글 중 조씨가 명예회복되었다는 글은 없고 일부 관계자들이 명예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글 밖에 없는데, 왜 조씨만 확인하고 다른 사람은 확인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못 했다.

다음 공판은 2005년 1월 17일 월요일 401호 법정에서 오후 2시부터 유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윤호중, 백태웅의 2차 증인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유피고인측의 변호인이 이정우, 이헌재의 증인신청을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시일을 끌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피해자 겸 고소 고발인인 전기동씨는 이날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에 '피해자 진술 신청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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