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돌아온 양동이, 반달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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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돌아온 양동이, 반달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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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황현성 기자
 '황소' 양동이(28, 코리안 탑팀)가 재기전에서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29, 노바MMA)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29일 서울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TOP FC 1- Original' 메인이벤트에서 양동이가 복부에 왼발 앞차기를 꽂아 넣으며 2라운드 4분 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김재영은 보디에서 안면으로 이어지는 펀치를 날려 포인트를 쌓았고 양동이도 하단 로우킥으로 다리를 공략하고 하이킥과 보디킥을 앞세워 반격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유지되던 2라운드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양동이의 기습적인 왼발 반달킥이었다. 1라운드부터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막혔던 보디킥이 2라운드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김재영의 복부에 정확하게 꽂혔고. 계속해서 이어진 앞차기에 결국 김재영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 순간을 놓치기 않고 이어진 양동이의 후속 파운딩에 김재영이 반격불가라고 판단한 심판 존 맥카시는 곧 경기를 중단시켰다.
 
 양동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국내경기여서 열심히 준비했다.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주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상대를 해준 김재영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김재영은 아들을 안고 링에 올라와 "오늘 패했지만 계속해서 세계 최고를 위해 달려 나가겠다. 아들 앞에서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후배 양동이에게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꼭 더 좋은 선수가 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TOP FC 1- Original 은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케이블 채널 FX를 통해 생중계됐다.

▲ 사진=황현성 기자
 ■ TOP FC 1- Original 경기 결과
[미들급매치] 양동이(2라운드 4분 6초 앞차기에 이은 파운딩 TKO승) vs. 김재영(패)
 
[라이트급매치] 방태현(2라운드 4분 13초 팔꿈치 파운딩 TKO승) vs. 황주동(패)
 
[라이트급매치] 김종만(2라운드 46초 펀치 KO승)vs. 한성화(패)
 
[웰터급매치] 김한슬(패) vs. 전영준(1라운드 15초 펀치 KO승)

[라이트헤비급매치] 양해준(패) vs. 김두환(3라운드 종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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