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철우 의원은 TV토론에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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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철우 의원은 TV토론에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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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색깔론', '고문조작론'의 등뒤에 숨어서는 안된다

이철우의원의 의혹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그 실마리를 풀어야 옳다. 젊은 날의 요나가 고래뱃속에서 마침내 뉘우치고 새 삶을 살기까지 과정을 공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이철우의원은 그 방법을 지역구 지지자들과의 기도회에서 가까운 이들과 눈물과 기도로 ‘잘못된 젊은 날’을 고백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성에 호소하는 전형적인 낡은 정치적 해결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철우의원은 눈물을 흘리는 대신 담담하게 오로지 ‘있었고, 있는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 옳았다. 개인적 신앙에 의지해서 기도하기보다는 사적인 종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에 대해 진실을 말했어야 옳았다.

자신을 지지하고 이들과 사랑하는 어머님앞보다는 이철우의원에 대해 진실을 요구하는 전 국민앞에서 말했어야 역시 옳다.

이철우의원은 오로지 ‘사실’만을 이성적자세와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밝히는 것만 남았다. ‘생방송 TV토론’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정확히 밝히고 주장할 것이 있으면 주장해야 한다.

'역색깔론', '고문조작론'의 등뒤에 숨어서는 안된다. 눈물과 동정론속에서 도피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 국회의원으로서 '사실규명’을 회피하고 숨바꼭질하는 ‘진실게임’에 몸을 맡겨서는 더더욱 안된다.

‘국회의원 선서’를 할 때 법과 진실을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던 바로 그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국회의원 이철우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2004년 12월 15일
한나라당 대변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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