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는 우리당 차기대권 후보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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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우리당 차기대권 후보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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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용갑의원, 당쇄신 발언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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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로 지목받고 있는 손학규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향해 "썩은 포도주통에 새 술을 집어넣어선 안된다”고 비유하며 당쇄신을 주장한데 대해 김용갑의원이 발끈했다.

한나라당에서 가장 대표적인 보수파로 알려진 김 의원은 자신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3년 뒤의 대선에 목을 걸고 자신의 인기를 위해 당을 흔들 작정이라면 차라리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가는 편이 나을 것”이라며 “최근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경기지사가 벌이는 행태는 당과 나라가 어찌 되건 말건 자신의 인기만을 생각하는 한심한 작태”라고 손지사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또 "자신도 한 때 사회주의에 경도되었던 사람"이다고 전제하고 "현재 주도세력 교체를운운하고 뉴라이트 운동에 아부하는 모습 또한 추해보이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빠졌던 전력이 있어야만 우리사회에서 선이고 자격이 있다는 식의주장을 늘어놓는 이런 사람이라면 설령 대통령이 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이나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며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국가보안법 폐지 저지 등 일련의 당 분위기와 관련 “그 어느 때보다 당의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다" 며 “그런데도 당 소속의 도지사라는 사람이 ‘썩은 포도주 통’ 운운하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당을폄훼하고, 바깥에서 당을 흔들어 대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손학규 지사는 13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한나라당의 성격과 구성으로는 다음 집권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썩은 포도주 통에 새 술을 집어넣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한나라당은 70년대 근대화, 산업화 세력이 권위주의 보호를 받던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부정부패, 인권유린 등이 껍데기로 남아있다”면서 “아무리 새 피, 젊은 피를 수용하더라도 낡은 틀로는 안 된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손 지사는 또 “여권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이 똑같이 대응해선 안 된다. 대안을 내놓고 투쟁하고 협상했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북한 노동당 가입 공방과 관련 “문제제기 과정이 미래지향적인 정치라는 기준에는 맞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의 대응전략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사의 이런 발언은 최근 있었던 모 강연회는 물론 각종 신문 인터뷰에서 심심찮게 한나라 당의 쇄신을 촉구 당 지도부의 심기를 건드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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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2004-12-15 01:30:34
그래 학규는 열우당 대권후보로 경선에 참여하라.
정말 꼴 좋다.

이렇게 서로 싸움질 못해서 죽을 지경이구나.
이놈들 제발 국민들 경제 사정이 어떤지 생각하고 처신해라.

에구 불쌍한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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