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김상철 소장)은 29일 용문산 전적비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개토식에는 사단장을 비롯해 의정부 보훈지청장, 재향군인회장, 6.25참전 유공자회장, 읍, 면장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유해발굴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발굴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굴 작업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청운면 그리고 가평군 설악면 일대의 용문산, 비룡산, 장락산 등 3개 지역에서 오는 6월 28일까지 약 1개월간 사단장병 100여 명이 참여해 유해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은 는 그동안 지자체와 연계하, 지역내 전우회와 노인정 등을 직접 방문하고 발굴홍보를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제보를 접수해 왔다.
또 군은 접수된 지역주민들의 제보와 전사 연구를 토대로 현장답사와 지형정찰 등 탐사활동을 실시하여 유해발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발굴 대상지로 선정했다.
차후 발굴활동 중에도 탐문 활동은 지속적으로 실시한 예정이다.
김상철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위국헌신을 기리고 마지막 한 구의 유해를 모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땅에 지난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전쟁 억제력을 갖추고 유사시 나라를 지켜 호국영령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발굴 지역인 양평군 용문면과 가평군 설악면 일대는 6·25전쟁 중공군 4월 공세때 ‘용문산 지구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격전지로, 당시 국군과 UN 연합군은 열세한 병력과 장비, 고립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방어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쳐 조국을 수호했다. 이로써 용문산 지구전투는 6.25 전쟁기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올린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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