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조선일보, 최재천 의원에게 사과하고 정정보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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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조선일보, 최재천 의원에게 사과하고 정정보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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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보도'는 참을 수 없다

조선일보의 ‘입맛대로 보도’는 하도 익숙하여 넘어가 왔다.
그러나 ‘거짓말 보도’는 참을 수 없다. 단적인 예가 오늘 조선일보 6면에 실린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최재천 간사가 최연희 위원장을 자리에서 밀어내려 하자 최 위원장이 뒤를 돌아보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같은 장면을 연합뉴스가 다루었다는 사실을 조선일보는 몰랐을 것이다. 연합뉴스는 “최재천 의원이 의사봉을 최연희 위원장에게 주며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위한 의사일정변경동의안에 대해 표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사실 그대로 소개했다.

조선일보, 이러면 안된다.
국가보안법 폐지에 정치생명까지 걸고 나선 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아무리 마땅치 않다고 해도, 거짓말까지 하며 인신공격하면 되나? 이건 비열한 짓이다.
어차피 연일 계속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짓말 선동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하고 있지 않은가? 그걸로도 부족하단 말인가.

조선일보에게 언론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최재천 의원에게 사과하고 사진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 언론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다.

첨언) 오늘 국가보안법 폐지안이 상정되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조선일보가 또 어떻게 잔인하게 비틀어댈지 사실 눈에 훤하다. 따라서 궁금하지도 않다. 그러나 지켜볼 것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적극 대응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2004년 12월 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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