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산시에 대해 얼마나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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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산시에 대해 얼마나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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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형식적인 인사에 불과,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함구

▲ 오전 9시 20분경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아산시 출입기자단 80%가 참석한 가운데 안희정 도지사와 복시왕 아산시장이 함께 배석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월 3일 아산시를 방문했다. 어떤 목적에서 방문했는지, 어떤 지역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할지, 많은 시민들과 언론사가 궁금해 했다.

오전 9시 20분경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아산시 출입기자단 80%가 참석한 가운데 안희정 도지사와 복시왕 아산시장이 함께 배석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었다.

지역현안에 대해서 질문하는 기자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정치, 경제, 북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는 함구하는 자세로 임했다. 또, 질문에 대해서 안희정 도지사는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 옆에 배석한 복기왕 아산시장도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 가로막는 행동을 보여 빈축을 샀다.

▲ 이날 기자간담회는 토론인지, 시장 통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고, 그냥 형식적인 대화로 끝나고 말았다. 지역현안과 앞으로 아산시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고, 기자간담회라면 1시간정도는 줘야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텐데 고작 20분이라는 시간은 눈인사에 불과했다.

과연 이런 게 기자간담회인지, 아니면 인사차 기자간담회를 열었는지 한심했다. 20분도 안 되는 기자간담회를 왜 열었고, 바쁜 기자들에게 참석하라고 했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 한 언론사 기자가 “아산시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 왔습니까?”, “선물 보따리 좀 푸시죠.”라고 질문하자, 안희정 도지사는 말끝을 흐리며 함구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토론인지, 시장 통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고, 그냥 형식적인 대화로 끝나고 말았다. 지역현안과 앞으로 아산시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고, 기자간담회라면 1시간정도는 줘야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텐데 고작 20분이라는 시간은 눈인사에 불과했다.

또한 정치와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표명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충남도를 이끌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그에 맡는 답변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침묵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침묵은 약이 될 수 없다. 눈과 귀, 마음을 닫고 왔다면 잘못이다.

아산시에 대해 안희정 도지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사차 방문하는 형식적인 사고방식은 구석기시대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방문지를 먼저 찾아보고 둘러보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 즉, 사람을 만나야 그 속을 안다고 했다. 공무원들 입에서 나오는 말과 시민들의 말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말을 청취하기위해 거리로 나간다고 한다.

그런데 안희정 도지사는 아산시를 얼마나 잘 알기에 아산시민들의 삶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눈과 귀, 마음을 닫고 왔는지도 모른다. 도민의 삶의 현장은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는 소리인가.

▲ 이날 기자간담회는 20분도 안 되는 시간과 대화를 나눴다. 왜?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바쁜 기자들에게 참석하라고 했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

“안희정 도지사와의 대화” 현수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산시를 방문했으면 지역현안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행정을 펼치고, 어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말이 나와야 정석이 아닌가. 또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경제, 북한에 대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도 어의없는 것은 매한가지다. 질문할게 없으면 가만히 있든지 엉뚱한 질문으로 시간을 축내고, 거기에 대화와 거리가 먼 이야기가 과연 기자간담회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안희정 도지사가 아산시를 위해 어떤 행정을 펼치고,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도민을 위해 부끄럽지 않는 도지사로 남아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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