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생애주기별 성폭력 예방교육 활성화 및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 지원체계 구축, 민ㆍ관 협력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구성 등이라는 것.

세종시는 시 출범 이후 보육시설 및 초ㆍ중ㆍ고 설립 증가(132→175개)로 인해 성폭력 예방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형극 공연, 토론식 러브(LOVE) 스쿨, 특수학급을 위한 맞춤형 예방교육 등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에는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고용주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 아르바이트 학생의 인권보호 및 성 인지 감수성 향상에 나선다.

또한,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YWCA 성인권상담센터를 통해 심리ㆍ정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의료ㆍ법률 등 통합적이고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교육청, 경찰서 등 20여 개 기관ㆍ단체가 참여해 건강한 성문화살림 축제 및 안전교육,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 지역연대의 공동사업도 전개한다.

강희동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여성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여성회관에서 전문상담기술과 실습 등 10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는 '성폭력전문상담원'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의식 있는 여성 30여 명을 성인권 전문 활동가로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