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앵커 톰 브로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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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앵커 톰 브로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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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전통적 앵커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

 
   
  ^^^▲ 나이틀리 뉴스를 진행중인 톰 브로코
ⓒ NBC News^^^
 
 

미 지상파 주요 방송사인 NBC의 유명 앵커 톰 브로코(Tom Brokaw : 64)가 지난 1일 '엔비시 나이틀리 뉴스(NBC Nightly News)' 진행을 끝으로 1983년부터 약 22년간의 앵커자리에서 은퇴했다.

앵커로 그는 수요일 마지막 방송 말미에서 "우리는 시청자, 동료들과 함께 많은 일을 같이 해왔다"는 말을 남기고 미 3대 방송사의 앵커로서 시청률 1위를 유지해온 영광스런 자리를 떠났다.

로이터통신은 미 미디어 전문가들이 그의 은퇴를 두고 '전통적인 뉴스 프로그램 앵커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CBS방송사 '이브닝 뉴스(Evening News)' 앵커 댄 래더(Dan Rather)와 ABC방송 '월드 뉴스 투나잇(World News Tonight)' 앵커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와 함께 미국 뉴스 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의 길을 걸어 왔다.

그는 마지막 방송 멘트에서 "어두운 낮과 밤 그리고 희망과 기쁨의 시절을 통해 그 이야기가 무엇이든 우리는 한가지 목표, 바로 올바르게 하는 것만을 지켜왔다"며 "내가 이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개인적인 고통이 컸다"고 술회했다.

또한 그는 "앵커로서 내가 배운 교훈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 대답이라는 점이고, 더 중요한 것은 아무도 정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톰 브토코는 NBC방송 '투데이(Today)' 프로그램에 출연, 네브라스카 지방방송에서 첫발을 내딛었던 일 등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감동에 겨운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의 저서 '가장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를 출간, 독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은 일과 1994년 프랑스 상륙작전 때의 생존자들과 인터뷰를 한 일 등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우스 다코다 출신인 톰 브로코는 1962년 고향 근처 라디오 방송국 기자생활로 방송일을 시작했고, 1982년 공동 앵커로 첫발을 내딛었고, 1983년에 '나이틀리 뉴스'를 혼자 맡게 되었다.

한편, 미 CBS의 댄 래더(73) 앵커도 내년 3월에 은퇴할 예정으로 있어, 앵커 3인방 중 유일하게 ABC의 피터 제닝스만 외롭게 자리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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