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의 작은 섬 세어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개발비는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시·구비 등 10억원을 들여 추진, 다음달까지 설계용역을 끝내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전년성 서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어도를 예술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 말에 전 구청장은 정서진과 세어도를 서구지역 관광자원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참 사장은 세어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시인이나 화가·조각가·사진작가 등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둘레길과 덱(deck)을 설치해 탐방로를 조성하고 민가와 폐가를 활용해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벌린디는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있는 섬인 세어도는 현재 구가 정서진 관광사업과 연계한 자연생태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6가구가 사는 규모 40만8천㎡의 섬이다. 정서진 선착장에서 배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이참 사장은 "지자체가 관광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선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한다"며 "호텔을 짓거나 수변공간 아라뱃길에 캠핑촌을 만드는 등 지자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관광사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구청장은 ▲정서진 문화공원 조성사업 ▲상상나라연합 공동사업 추진 ▲서부 수도권역 관광벨트 조성 등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경인 아라뱃길 끝자락에 있는 세어도 개발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인천시 서구가 한자리에 모여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도시민과 섬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섬으로 개발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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