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본계약에서 대중음악비대협에 구성되어 있지 않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유영건)와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회장 윤통웅)도 본계약 동의 및 LG텔레콤과 함께 대중음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번 본계약에 음악 업계 최초로 5개 음악 관련 협회가 모두 합의함에 따라 LG텔레콤과 음악 관련 단체와의 갈등은 완전 일단락 됐다.
음악관련 5개 협회 한국 대중음악 발전 위해 동참 결정
LG텔레콤과 대중음악비대협은 지난 9월 22일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던 MP3폰의 사용제한에 대해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소비자 권리가 침해받지 않는 선에서 음원에 대한 저작권 보호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LG텔레콤은 한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음악시장 발전 기금을 마련, ▲대국민 음악사랑 캠페인 활동 ▲유료화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표준 DRM 도입, 과금/정산 시스템, Tagging 시스템 등) ▲저작권법/제도 정비 활동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LG텔레콤은 대중음악비대협과 지난 9월 MOU 이후에도 진정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음악비대협과 함께 한국저작권협회,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의 참여도 이루어져야 ‘음악인이 하나’될 수 있다고 판단, 두 협회의 참여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고 한국저작권협회,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LG텔레콤, 최대 100억원의 음악발전 기금 조성
음악업계 최초로 소비자권익보호 및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5개 음악 관련 협회가 모두 동의함에 따라 LG텔레콤은 본계약에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최대 100억원의 음악시장 발전 기금을 조성키로 최종 합의했으며, 이 기금으로 대국민 캠페인, 유료화 기반 기술 개발등을 비롯한 일정기간 소비자 대상의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진행될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행사는 소비자들의 불법 음악 서비스의 이용을 자제하고 유료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식시켜, 국내 음악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으로 유료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LG텔레콤 가입자에게 다양한 음원과 높은 음질의 디지털 음악 콘텐츠를 제공키로 한다는 것.
현재 무료 P2P(개인 대 개인) 등 Black market 음악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지속적인 소비자 계몽활동, 다양한 음원과 높은 음질의 유료 디지털 음악 콘텐츠를 일정기간 체험하게 한다면 무료 P2P 음악 사이트의 쇠락과 함께 유료 MP3 음악파일 이용에 있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상당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이벤트 공동 추진
실제로, 미국 애플사의 경우 코카콜라 등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유료파일 이용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벅스와 소리바다가 올 12월 경부터 유료화를 시작하거나 유료화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계몽 캠페인과 소비자들에게 합법적인 MP3파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유료 MP3파일 이용이 자연스럽게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과 5개 음악 협회는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서비스의 경우 MP3폰 이용자에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5개 음악 협회는 MP3 유료 파일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음원 제공과 유료 MP3파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LG텔레콤과 공동 노력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LG텔레콤과 대중음악비대협은 MP3폰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중음악비대협 소속 가수와 연예종사자들을 활용한 스타 전용폰 출시, 팬 사인회 등 스타마케팅과 미발표곡 제공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모든 사이트서 MP3파일 이용 가능한 개방형 음악 모델 제공
한편 LG텔레콤은 5개 음악 협회는 모든 유료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MP3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음악 모델을 제공키로 했다.
LG텔레콤의 개방형 모델이 본격 이루어지면 음악 관련 업체나 온라인 서비스 업체 등은 양질의 음원제공을 통해 확실한 수익원을 찾게 될 것이며, 소비자들도 업체간 선의의 경쟁으로 보다 높은 양질의 디지털 음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 관련 업계가 수익원을 찾게 된 계기는 LG텔레콤이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과 더불어 음악콘텐츠사업자에게 유리한 수익구조를 위해 음원에 대한 수익의 80%를 취하도록 해 영세한 음악사업자들도 보호받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2005년 7월 1일부터 MP3 유료화에 적극 나설 방침
한편 LG텔레콤은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이동통신 3사의 공동 음악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유료화 기반 기술 개발/전파 및 저작권법 개정 작업에도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소비자 인식 전환,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저작권법 제도 개선 등 MP3파일의 정당한 유료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005년 7월 1일부터는 MP3 유료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텔레콤과 5개 음악 협회는 “지난 3월 MP3폰 출시로 인한 LG텔레콤과 음악업계간 갈등이 완전 해결됐다”며 “타 이동통신 사업자도 개방형을 지향하고 한국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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