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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라는 자자한 입소문 속에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이 언론에 첫 공개되었다.
청년실업과 신용불량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2004년의 오늘, 덜 여물어진 두 남녀 청춘들이 점차 꿈을 상실해가면서 신용불량자로 내몰려가는 상황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린 <마이 제너레이션>은 시사 전부터 ‘올 해 놓치면 안 될 물건’이라는 찬사들이 오고 간 탓에 언론 담당자들은 여느 때보다 이른 시간에 진행된 시사임에도 점심을 걸러가며 진지한 모습으로 시사장을 찾았다.
영화 상영 직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석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면서 목표로 한 전국 관객이 1만명 이라면서 목표달성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소박한 소망을 전하는 것으로 언론 매체들에 작은 영화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하였다.
기자들을 비롯한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3000만원의 제작비로 단 6명의 스탭(주연 배우 포함)이 4개월동안 주말을 이용해 만든 명실상부한 작은영화임에도 뛰어난 섬세하고 탄탄한 연출력과 도저히 처음 영화에 출연한다고는 믿기지 않는 두 주연 배우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가벼운 영화들만 양산되는 요즘의 영화제작 풍토에서 이렇게 놀라운 성과가 변방에서 나왔다는 것에 한국영화계에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일말의 안도감을 느꼈다는 반응도 있었다.
작지만 큰 여운을 담고 있는 영화 <마이 제너레이션>은 작은 영화들이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대안적인 배급을 시도하고 있는 전국 극장들의 네트워크 ‘아트플러스’의 배급으로 12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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