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공개질의에 즉각 답변하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한항공은 공개질의에 즉각 답변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 858기 대책위, 사건 의혹에 대한 대한항공 양심선언 촉구

^^^▲ 지난 1일 사건 발생 17년만에 대한항공을 다시 찾은 칼 858 가족회 및 대책위 관계자들이 서울 서소문로 대한항공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대책위^^^
칼 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은 사건의 진상에 대해 양심선언하고 대책위의 공개질의에 대해 즉각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100가지가 넘는 사건의 의혹들 가운데는 대한항공이 관여하지 않고는 생길 수 없거나 대한항공이 그 진실을 알 수 있는 사실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대한항공의 양심선언과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또 "대한항공은 사건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공개질의에 대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대한항공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고의적으로 외면하고 사고 가족들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제기된 의혹점들은 당시 전두환 독재정권의 사전 공작 여부를 밝혀줄 수 있는 중요한 의혹점들"이라며 "그러한 의혹점들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는 사실은 대한항공이 칼 858기 은폐, 조작사건의 공범일 것이라는 심증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항공사의 사건 관련설을 제기했다.

대책위 신동진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 "11월 1일 대책위가 전달한 13가지 항목의 의혹사항에 대한 공개질의서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대한항공을 규탄하고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재차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료 검토를 통해 대책위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너무나 예민한 사안이라 근거 자료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가 지난 1일 대한항공에 전달한 공개질의서에는 △퇴역을 앞둔 노후기종을 장거리 해외노선에 취항시킨 이유 △사고기의 바그다드 출발시간이 사건 초기 발표 때보다 이후 15분이나 앞당겨진 이유 △사고기의 추락지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현지 주민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현장수색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의 의혹을 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