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엔저 영향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13일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수출지원 기관별로 대책을 수립해 본격적인 기업 지원활동을 개시한다.
대책회의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대구세관, 대구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진공, 한국은행, 대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섬유산업협회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하며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지원 및 수출증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채권투자 증가,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선진국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인한 환율 하락으로 지역은 물론 한국기업 전체가 수출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
지원기관별 환율 대응책으로 대구시를 비롯한 수출지원기관에서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구시 경제정책과에서는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할 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이차보전율(2%→3%) 지원의 확대, 무역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3억→5억), 이차보전율(2%→3%) 지원의 확대 등 자금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엔화대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엔화대출을 원화로 전환하는 ‘엔화대출기업의 통화전환 우대서비스’(환율우대 70% 감면)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또 한국은행은 한국과 중국의 무역결제 활성화를 위해 한-중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 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13년 총 50조원의 대출 중 45%인 22.5조원을 중소기업 등에 배정하고, 대출금리 0.4%p 내외로 우대하며, 환율하락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히든챔피언 육성프로그램’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만기도래 업체에 대한 기한연장 처리완화와 제조업의 보증한도를 보증산출 한도의 1.5배 이내로 운용하는 한편, 고객중심의 보증업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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