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존심보다 국익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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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존심보다 국익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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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북핵은 북한의 자기 방어수단으’로서 합리적이고 일리가 있다고 한 말에 대해 주무부서인 통일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원은 일제히 지당하고 마땅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노무현대통령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말했다’ ‘미국에 대해 할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 동맹이 아니다’라는 식의 발언이 쏟아졌다.

외교는 현실이다. 국제사회는 냉엄한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된다. 힘을 키우고 현실적인 실천능력이 있다면 무슨 말이던 못하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 않는가?

부시 대통령 측근의 말 한마디에도 머리 아플 정도로 온갖 추측과 해석을 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자존심’과 ‘자부심’ 그리고 ‘자만심’을 내세우며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앞뒤도 안 맞고 겉과 속도 다르다.

북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일본의 작가 시바 료타로는 ‘비상식적으로 자존심과 자부심을 내세우는 나라는 그 만큼 내부에 깊은 열등감과 패배의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을 그 예로 들었다.

한 나라 지도자의 발언은 언제나 진지하고 무겁고 치밀한 계산아래 이뤄져야 한다. 현명한 지도자는 자신의 자존심은 물론 나라의 자존심보다 언제나 ‘국익’을 내세운다.

국제질서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나라의 장래를 먼저 생각하는 내공이 깃들였을 때 지도자의 발언은 물이 나무뿌리에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갖게 되는 법이다.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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