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대중모금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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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대중모금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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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가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대중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7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브란스 사랑 나눔 콘서트, 작지만 큰 시작’을 통해 대중모금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Let’s make forest with 세브란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받는 개념(fund waiting)에서 적극적인 요청을 통한 기금 유치(fund raising)으로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세브란스 사랑나눔 콘서트는 국민의 병원 세브란스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시작하는 대중모금 캠페인 - Let's Make Forest의 첫 행사로 2NE1, 세븐, 션, 하지원, 이수근, 최수종 하희라 부부, 윤형주 씨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콘서트이다. 이번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할 선우합창단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선우의 아버지가 조직한 합창단으로 자신과 자신의 딸이 받았던 희망의 노래를 누군가에게 다시 전해주고자 시작한 재능 기부 봉사 활동의 일환이다.

1920년부터 시작된 세브란스의 나눔 활동은 2005년 6,000여 명이 넘는 교직원과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세브란스 새병원을 건립하였고 2011년 세브란스의 의료기술과 재원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세브란스 10% 나눔운동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 등을 거쳐왔다.

지난달 5일, 본격적인 대중모금에 앞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원내 모금을 진행한 결과, 2주만에 35명의 교직원이 3억원을 기부 약정 하였고, 현재 5,600여 명의 세브란스 교직원이 급여공제를 통해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연간 10억 원의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눔의 숲을 이루는 씨앗 - 울랄라 세션, 故 임윤택

임윤택씨는 세브란스에서 위암 치료를 받던중, 2011년 슈퍼스타 K 100만원 의미있게 쓰기라는 미션 수행을 위해 소아암병동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미션지원금 100만원으로 준비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선물을 나눠주며 소아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연을 진행했고, 소아암 환자들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임윤택씨를 보고 더욱 좋아하였습니다. 그 중, 최보람(당시 16세) 환자는 울라라세션의 공연 소식을 듣고 미리 준비해둔 편지를 임윤택씨에게 전달했고 이것을 계기로 임윤택씨는 꾸준히 소아암병동을 찾아 개인적인 후원과 선물,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활동 등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임윤택 씨만 왔다가면 수치가 오르는(건강이 호전되는) 보람이에게는 환자와 그 친척들을 울라라세션 콘서트에 직접 초대하는 등 병원 내에서도 “보람이한테는 임윤택씨가 약이다”라고 할 정도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섰습니다. 울라라 세션과 임윤택씨는 기부금을 내기도 하고 재능 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이에 울라라 세션의 팬클럽인 울라라센세이션에서는 2012년 4월, 170여 만원을 기부해주기도 했습니다. 비록 임윤택씨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가 뿌린 작은 씨앗이 한그루의 나무로 자라 더 많은 씨앗을 뿌렸고, 앞으로 그 나무가 자라 커다란 나눔의 숲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노래가 전해준 희망 - 선우 합창단

2002년 7월, 당시 3살이던 선우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만 3년 3개월동안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거쳤습니다. 이후 백혈병은 좋아졌지만 뇌손상을 입어 지적장애와 뇌전증이 다시 발병하여 아직도 치료중인 선우는, 백혈병 투병당신 병동으로 위문 공연을 왔던 합창단의 노래를 잊지 못합니다. 선우도 아빠도 힘들었던 투병생활동안 한줄기 희망을 선물받았던 그 노래를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합니다. 비록 작은 노래 한소절이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선우와 아빠에게처럼 큰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선우아빠 이종진씨는 2005년부터 몇 번의 자선음악회와 입원환아 응원콘서트, 소아암환아 생일잔치, 웃음치료교실 등을 열어왔고, 2012년 1월부터는 소아암병동 복도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일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면서 마침내 기적처럼 선우합창단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당신의 작은 기부는 그 누군가에게 커다란 희망의 숲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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