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결혼의 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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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결혼의 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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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결혼에 대하여

^^^▲ 미국인들에게 경악으로 다가온 피터슨 사건피터슨이 살해한 아내는 임신중이었다. 그 아기를 기리는 꽃들이 쇄도하였다.^^^

미국의 자유로운 동거나 결혼에 발목을 잡는 소송과 변심한 남편들과 아내들로부터, 죽음에 까지 이르는 현실들이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결혼은 자유롭다?

동거만 보더라도, 예전의 동거형태는 결혼을 기피하는 하나의 현상으로 서로 타협하에 동거도, 헤어지기도 쉬웠다. 그러나 쉽게 만나 동거에 들어간다 던 미국의 동거도 이제 더 이상 쉽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듯, 골치 아픈 소송으로 줄을 잇고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둘이 렌트비를 내는 것 보다 반반씩 부담한다는 절약적 이유도 동거의 한 이유로 몫을 하였지만 요즘은 동거의 이유가 되었던 경제적 측면이 이유가 되어 소송의 이유가 되고 있다. 법정비화를 다루는 TV 공개법정에서 만 하루 5건 이상 집중적으로 이러한 동거 부부들의 금전문제를 다루고있다.

만일 예를 들어 동거 중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다면, 동거부부가 파경을 맞을 시, 여자친구에게 돈을 상환하지 않아 여자친구가 소송을 한다면 “그 돈은 선물”이라는 계약서가 있어야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 계약서가 없으면, 적게는 원금 또는 상황에 따라 벌과금까지 부과하게 되어, 소송 당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한 결혼의 종말

미국의 결혼은 교회의 목사님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하면 결혼식이 끝나고, 서류만 제출하는 간소한 절차가 인정되고 있다. 한국처럼 예식장을 빌리거나 성대하게 하객들에게 답례를 할 필요나 부담이 없다. 이혼녀라는 딱지가 무서워 이혼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 쉽게 얻고 쉽게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돌아서 남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살인으로 치닫고 있으며, 피터슨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경악과 충격으로 다가왔다.

州에 따라 다르지만 결혼 법 상 90일 이상 동거 시 바로 사실혼으로 간주되며 동거를 한 경우나 법률적으로 결혼을 한 부부들이 똑같이 소송 시 결혼 법에 의해 같이 산 기간 동안 모은 재산의 절반을 나눠줘 한다.

이밖에도 배우자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여 한국으로 말해 상대방이 불륜 현장 범이라도 재산분활 청구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州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재산 분할권이나 그밖의 문제를 간단히 살인으로 몰고가고 있으며, 이혼이라는 문제를 떠나 2000년 한해 미국 내 결혼 부부들 중 615명의 아내가 목숨을 잃었으며, 133명의 남편이 배우자들에게 살해를 당했다는 보고가 더욱 충격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미국만이 아닌 현상으로, 프랑스의 일간 리베라시옹은 남편에 의한 아내 살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관련 공식 통계조차 내지 않는 정부에, 민간 단체들이 관심과 대책 촉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2001년 의학 아카데미의 앙리옹 교수 팀이 보건부의 의뢰로 배우자 폭력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정부에 배우자 폭력에 관한 통계를 매년 작성하도록 권고했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리베라시옹은 비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지난 7-8월 2달 동안 여성 29명이 배우자에 의해 살해됐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2002-2003년 배우자 살해가 34% 증가한 스페인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프랑스가 스페인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는 시민 단체들의 우려 섞인 지적도 보고하였다.

스페인의 경우를 보면, 배우자 살해 범죄는 여성이 결별을 선언할 때 돌발적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의 70%는 결별중인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90년대의 통계보고에 나타나고 있다. 앙리옹 교수의 통계에는 연간 60-88명의 여성이 배우자 폭력으로 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페인의 경우 1999년이래 희생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매년 400명의 여성이 '동반자들'에 의해 살해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프랑스 여성 단체들과 여성 연대 연맹의 한 관계자 프랑수아 셰르비는 "최근 3-4년 동안 한때 배우자였거나 내연 관계였던 사람에 의한 살인이 증가해 왔으며, 그들의 파트너가 결별이 불가피함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더욱 죽음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지적이다.

결혼과 동거를 단지 필요에 의해 결정하거나, 성숙치 못한 사랑에 대한 쉬운 결혼의 결정이 불러오는 이러한 위기야 말로 가장 성스러워야 할 결혼생활마저 흔들리게 하고 있다.

다른 인생을 살았던 두 사람이 만나 다시 금 새로운 하나의 인생을 열어가는 결혼, 그리 쉬운 결정만은 아니지만, 요즘 세태라면 더욱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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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04-11-17 00:29:53
결혼은 이제 선택사항 아닌가?
꼭 결혼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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