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발언은 한반도에 위기를 조장하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지적한 당연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이 “미국보다는 북한을 더 이해하려는 태도”라고 비판을 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나라 정당의 태도인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상실한지 오래되어 한반도 문제풀이를 단지 미국식으로만 하려고 하는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평화적 해결이 아닌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성을 상실한 판단일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식은 적절한 것이었다. 철저한 종미주의 외교로 일관하던 태도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다만 적절한 인식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실천되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북핵-경제협력 연계방침을 정경분리방침으로 선회하고 ‘북한인권법’에 대한 정부차원의 반대를 명확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 북핵문제의 해법은 주먹이 아니라 대화이고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속으론 불편하겠지만 아무런 공식반응이 없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의 반응을 백악관 공식반응인 것처럼 알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을 곰곰이 생각하고 반성해 볼 일이다.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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