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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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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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자를 위한 현실 대처 교육이 필요하다

^^^▲ 가정폭력교육은 성교육과함께 절실하며, 가정폭력은 상실감과 함께 살인으로 치닫기도한다.^^^
가정폭력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은 性교육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중대한 교육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가정폭력에 의한 문제 제기는 1980년대 말 이후 인권운동의 성장에 힘입어 전사회적 관심사가 되었으며, 관련 특별법도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가정폭력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탓에 아내에 의한 구타 남편 살해, 자식에 의한 부친 살해 등의 사건들로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가정폭력에 대한 문제점과 여기에 대한 대처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라난 우리나라 여성들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학대의 주요 가해자인 한인 남성들의 문제로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집에서 매 15초마다 여성들이 배우자로부터 구타당하고 있으며, 1988년에 1075명의 여성이 자신의 배우자에 의하여 살해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매맞는 여성에 의한 반격 행위의 상황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다. 첫째는 대결상황으로 남성에 의한 구타가 진행되는 동안 여성이 반격을 가하는 것이고, 둘째는 비대결 상황으로 남성의 구타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으나 새로운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여성이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23건 의 매맞는 여성의 남성살해 사건 중 3/4가 전자의 상황에서 8%는 후자의 상황에서 발생했다.

가정내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멕시칸과 미국인들을 상담하는 상담소의 담당자는, 여성들이 느끼는 감정의 굴곡은 사랑하는 상대방인 남성 파트너가 가하는 잘못된 상황을 깨달으면서, 1단계로 당혹감에 대한 쇼크를 맛보게 된다. 이 시기는 개인에 따라 3개월에서 5년의 잠복기를 거치며 그후 분노기를 거쳐 체념의 주기가 반복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단계 중, 극적인 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당면한 여성들에 대해 미국의 여성부나 보건부 그리고 도메스틱 발란스등의 정신학적 견해는 이 시기의 여성을 위험한 존재로 보고 있다. 특히나 이 시기의 여성들은 강한 분노의 표출 행태가, 자신을 보호한다거나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방에게 무력으로 이기지 못하고 대적할 수 없음을 인지하여 끝내는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한계적 위험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에 있는 여성의 쉼터의 정 간사는 가정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한인여성들은 약물에 의존하여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으며, 끝내는 홈레스가 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나아가 심각한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로 인해 한국적 사고방식을 탈피하지 못하고 미국사회에 융화되지 못한 사람들은 이도 저도 아닌 문화적 혼란까지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언어적 이질감으로 미국의 다른 문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문제들이 문화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타국민들에 비해 여성들의 순종과 인내를 더 많이 강요하는 한국적 정서에 길들여진 여성들은 미국에서 더 많은 정신적 문화적 혼란으로 자기방어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합법적 신분이 아닌 여성들의 경우는 그나마 나라에서 보조해 주는 비용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여성 보건법에서도 불평등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컨대, 여성 폭력방지법에 의하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부인으로 합법적 신분을 위한 서류가 이민국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서류미비, 영주권신청 대기자 등의 이유로 배우자의 학대를 당하는 여성들은 합법적 신분보장과 싱글 부모로서의 육아비 및 최저생계비 등을 보조받게 된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와의 결혼생활에 의한 불법체류시에는 이 모든 보조를 부여받지 못하고 여성의 쉼터만을 이용할 수 있다. 경제사정으로 인해 불법적으로 미국을 택해 거주하려는 인구의 증가는 여성들의 문제를 한층 더 늘어나게 하고 있으며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관과 한인회 등이 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는 특별한 해결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사관과 한인회등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는 가정폭력에 대한 교육의 문제가 가장 크다. 이제는 전 세계에 퍼져나간 한인 여성들과 가해자가 되어 살아가는 한인 남성들의 문제를 다시 재고해봐야 한다.

산 교육을 통해 여자로서가 아닌 한 개인으로 자기애(愛)와 소중함을 심어주며, 가정학대로부터 지친 여성들이 마약과 술에 의존하여 자신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가부장적 남편이 아니라 가족을 사랑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남편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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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2004-11-14 23:29:11
김 기자님!!
기자님의 좋은 기사 많이 읽었습니다.
우리 함께 이런 고민과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합시다.
이제 우리 뉴스타운 시민기자들과 본사 기자들이 함께 노력 한다면 분명히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이것이 언론의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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