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관내 고추재배 농가에서는 한해 고추농사 시작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는 고추육묘관리 중점지도기간을 오는 3월 10일까지 설정하고 관내 고추재배 4,068농가(950㏊)를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추농사의 반은 묘 농사라고 할 정도로 묘가 좋고 나쁨이 고추재배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튼튼한 고추 묘를 키워 명품청양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한다.
고추는 생육속도가 느려 모 기르는 기간이 길고 모기르기부터 꽃눈분화가 이루어지는데 제1번 꽃의 꽃눈 분화 시기는 품종 간 차이가 많으나 30~35일경(본엽 2.5매~3.0매 전개시)부터 분화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모 기를 때 활력은 옮겨심기 후 활착이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맑은 날을 선택해 옮겨심기를 한 후 물을 주어 활착을 돕고 해가림으로 시들음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3~4일 동안은 낮의 온도를 27~28℃, 밤의 온도는 24~25℃로 관리하는 등 온도, 햇빛, 수분관리를 철저히 하여 생육도모와 열매맺음이 균형을 갖추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육묘기간 중 잘록병, 진딧물, 총채벌레, 바이러스, 세균성반점 등과 같은 병충해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생육부진 시 요소 0.3%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2~3일 간격으로 관주해 주어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의 전 생육기간을 통하여 육묘 상 관리가 명품청양고추 생산에 성패를 좌우하므로 육묘기간 철저한 관리가 질 좋은 고추 생산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튼튼한 고추 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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