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노조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총파업 결행하려는 공무원노조의 의지를 존중하고 지지한다.
어제 하루 국민들은 정부의 비이성적 탄압으로 90만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중대한 문제를 놓고 기본적인 의사확인권리를 박탈당하는 야만의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첨단기술의 도움으로 식물도 기분상태를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된 세상에 90만 공무원의 입을 틀어막은 정권의 태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인권탄압이다.
더구나 한때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을 주장했던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총리,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원기 국회의장 등 “여권 빅5”가 이제 공무원들을 전방위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을 하탈하고 슬프게 한다.
노무현 정권은 말로만 개혁정권일 뿐 공무원노조 3권보장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15년 전 노태우 군사정권과 이름만 다를 뿐 성도 같고 성격도 같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노조는 정부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오로지 탄압만 자행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이 국민의 불안을 덜고 노태우정권과 성만 같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탄압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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