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여관 등을 전전하던 50대 사고 의심자가 청양경찰서(서장 조영수) 정경채 경사의 신속한 발견 및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청양경찰서는 1월22일 오후 9시경, B모(여·대전시)씨로부터 "남편 A모(50)씨가 1월16일 딸(12)에게 지방에 다녀온다며 차를 타고 나간 후 일주일째 소식도 없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전화 신고를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있었으나 마지막 위치가 청양군 청양읍 일원으로 확인, 신속히 형사 및 지구대 순찰차을 현장에 출동, 청양읍 소재 ○○식당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주변 숙박업소 및 식당, 호프집 등을 2시간 가량 수색해 C모텔에서 집을 나온 후 밥은 먹지 않고 6일 동안 술만 먹고 있는 A씨를 정경채(수사과)경사가 발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과거에도 과도한 음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집을 나오기 전 직장을 잃고 생활이 어렵게 되자 신병을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경채 경사는 “A씨를 빨리 찾아 제2의 사고를 방지해 다행”이라며 영하의 날씨 A씨 찾기에 수고한 동료 경찰을 수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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