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해 동안 울산관내에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7건이며 유출량은 약 62.5㎘에 달한다.
울산해양경서는 전년도 27건 31.2㎘에 비해 발생건수는 37% 감소했으나 유출량은 약 100% 증가한 수치라고 14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해난 및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건수는 감소, 지난해 12월 울산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바지선 석정36호 유출사고(중질성 폐유 44.17㎘ 유출)로 유출량은 크게 증가했다.
사고원인은 파손 9건, 부주의 6건, 해난 2건으로 해난으로 인한 유출량(44.6㎘)이 전체 유출량(62.5㎘)의 71.3%를 차지하고 있어 기상악화시 무리한 운항 자제를 요구했다.
또한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5%를 차지하고 있어 유류 공·수급 및 이송작업 시 선박, 시설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염원별로는 화물선·유조선 각 5건, 기타선 4건, 어선 2건, 육상 1건이며, 오염물질별로는 윤활유, 폐유 등 기타유 60.9㎘(97.3%), 중유 1.2㎘(1.8%), 경유 0.5㎘(0.8%)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태풍내습에 대비해 기름유출 위험선박을 집중관리하고, 방제관련 기관·업체(단체)와의 비상연락체제 및 방제동원태세 유지 등으로 대형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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