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통령의 ‘희망사항’대로 경제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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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통령의 ‘희망사항’대로 경제를 왜곡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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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은 장기 불황걱정은 기우라고 했다. 그리고 내년에 5%성장율을 유지할 것이며 ‘경제는 여전히 기초가 좋은 상태’라고 했다.

장기불황을 걱정하는 것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염려하는 기우라는 대통령의 말은 그 자리에서 반박됐다.

경제를 ‘꿈’이나 ‘희망사항’으로 보는 대통령과 달리 ‘현실’과 ‘숫자’로 보는 경제인대표는 경제성장률은 예상과 달리 낮아질 것이고 9월부터 수출도 잘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노사관계, 국가경쟁력, 설비투자, 신용불량자 등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기업친화적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 ‘경제현실’을 수용해야 한다. 노무현대통령은 집창촌여성부터 식당주인까지 시위를 벌이는 지금 ‘장기불황은 기우’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졌는지 알아야 한다. 이런 판국에 자신의 희망사항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 밖에는 나올 것이 없다.

대통령은 숫자로, 현실로, 상식으로 경제를 이야기해야 옳다.

2004. 11.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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