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위기가 오고 있다며 전화위복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유럽의 위기 확산, 중국의 성장둔화, 신흥국의 부진’ 등 글로벌 상황은 장기적이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어서 외환위기 때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진단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대이익률과 성장률,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 글로벌화 ▲ 전문화 ▲ 고부가가치화 등 '3대 이시셔티브(Initiative)'를 가속화해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업들의 성장사를 보면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부족하고, 열악한 조건을 극복해 내겠다는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지”라면서 임직원들의 결의를 촉구했다.
또 김 회장은 판매확대와 자금 확보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밝히고,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 마케팅과 영업 ▲ 연구개발 역량 강화 ▲ 기술개발과 상품개발의 강력한 추진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금 확보 차원에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노력’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을 요구하면서, 모든 투자와 지출을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투자를 축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회장은 각 계열사는 스탠더드경영계획에 의한 자율경영과 책임 경영하에 스스로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해 2020년까지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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