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인 갤럽이 세계 국민의 “긍정적인 정도”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국에 중남미 8개국이 모두 포함돼 이들 국민들이 가장 긍정적인 국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갤럽은 세계 148개국 국민 1천 명씩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담조사를 실시, 조사 전날에 “잘 쉬었습니까?”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까?” “많이 웃었습니까?” 등 5개 항목을 질문해 각각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의 평균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결과, 파나마, 파라과이가 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고,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가 84%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태국이 5위, 필리핀이 7위를 기록했으며, 10위권 내 순위는 중남미 국가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최하위로는 싱가포르로 36%에 불과했다.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중남미에서는 경제 성장의 경향이 이어지고 있어 본래의 긍정적인 성향에다가 경기까지 호경기가 겹쳐 낙천적인 분위기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성이 낙천적이라고 여겨지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는 유럽의 재정위기 영향때문인지 각각 46위, 89위, 97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국민 상위 10위권 국가는 아래와 같다.
▲ 1위군 : 파나마, 파라과이 85% ▲ 2위군 :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84% ▲ 3위군 : 트리니다드 토바고, 태국 83% ▲ 4위군 : 과테말라, 필리핀 82% ▲ 5위군 :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81%이다.
한편, 중국 46%, 대만 46%, 일본 47%, 한국 42%로 한국은 주변국인 중국, 일본, 대만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가 나왔으며, 르완다, 몰도바, 방글라데시와 같은 수치를 나타내 긍정적이지 못한 국가군에 포함되는 안타까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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