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짐 드민트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사임되자 헤일리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각) 그의 후임으로 흑인 ‘팀 스콧’ 하원의원(47)을 지명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의 주에서 흑인이 상원의원이 된 것은 20세기 이후 처음이다.
팀 스콧 의원이 취임하면 현재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의원이 된다. 이 같은 결정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인종적 소수파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허용한 공화당에는 이번 지명으로 소수파의 지지를 받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상원의원이 사임할 경우 후임의원은 주지사가 지명하게 돼 있는 법에 따르게 된다. 팀 스콧 의원은 보수파의 지지를 받아 지난 2010년 중간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당선됐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