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나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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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나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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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야당이 대화로 협력해야 할 국정의 파트너임을 깊이 이해하며, 야당의 의사를 항상 존중해 왔다. 한나라당에 대한 판단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군사독재와 쿠데타의 후예일지라도, IMF의 주역일지라도, 부패정치의 산실일지라도, 우리당 의원들을 끌고나가 콘크리트 바닥에 내동댕이치면서까지 탄핵을 추진했을지라도, 언제나 모욕적인 욕설과 거짓 선동으로 대통령과 우리당을 비난해댈 지라도, 심지어 낡은 이념논쟁을 일으켜 국민을 분열시키고 경제 회생 노력에 끝도 없이 찬물을 끼얹어도, 우리는 한나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해 왔고 또한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총리를 파면하지 않는다면, 의정활동을 중단하기로 하였다.

적지 않은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의정활동을 영원히 중단하기를 바라고 계시지만, 우리는 그 국민들의 바램을 부담으로 느끼면서까지, 한나라당이 정상적인 의회운영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나라당에게 묻는다. 정말로 총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보는가?
아니면 개혁입법들을 저지하기에는 파행이 최고라는 판단으로 하고있는 작전인가?

총리가 잘못했다고 여긴다면, 대정부 질의를 열어 따지면 될 일이다. 대정부 질의가 바로 정부에게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고 고치기 위해 있는 제도이다.

총리의 태도 때문에 대정부 질의에서 못 따지겠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한나라당이 못 따지는 이유는 총리가 잘못한 게 없거나, 아니면 자신이 무능하거나 둘 중의 한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총리와 관련된 어떤 이유도 국회 파행의 명분이 안 된다.

만약 한나라당이 개혁입법 추진을 저지할 요량으로 파행을 일으킨 것이라면, 한나라당은 두고두고 국민과 역사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국회를 파행시키고 장외로 뛰쳐나가기 좋아했던 이회창 전 총재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한나라당은 진지하게 되돌아보기 바란다.

2004년 10월 2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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