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역 맞이방에서 '감동의 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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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부산역 맞이방에서 '감동의 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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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코레일 사장 직접 주례선생님으로 참여...부부위해 신혼여행도 보내드려

▲ 축하하는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신혼부부
▲ 부산역 맞이방 결혼식 케익커팅 모습
▲ 부산역 맞이방 결혼식장
▲ 부산역 맞이방 결혼식장 전경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본부장 권태명)는 11월 21일(수) 13시 30분 부산역에서 세 쌍의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들 부부는 지금까지 팍팍한 삶을 이겨내고 자녀를 키워내느라, 정작 부부가 되었음을 일가친지에 알리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의미하는 본인들의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부산 수화통역센터, 북구청, 그리고 북부경찰서에서 이들 부부의 사연을 부산역에 알려왔고, 이 소식을 접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들을 위한 『아주 착하고 특별한 결혼식』을 마련했다. 

세 쌍의 부부는 모두 말 못할 사연이 하나씩 있다. 김L(45세, 남)씨와 리K(중국, 46세, 여) 부부는 청각 장애우다. 서로 듣지는 못하지만 눈빛만 봐도 상대 마음을 단박에 안다. 국경을 넘은 영상통화로 사랑을 싹 틔운 이들은 올해 8월, 남편 김L씨가 중국으로 건너가 아내 리K씨를 만나 한국으로 함께 귀국했다.

 문Y(42세, 남)씨와 김J(42세, 여) 부부는 2004년 북한에서 넘어와 현재 부산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중인 새터민 부부다. 한국에서 출산한 8세된 딸과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꿈이다.

세번째 조M(29세, 남) 누Y(베트남, 23세, 여) 부부는 다문화 가정이다. 아내 누Y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왔다. 적응이 어려울 법 하지만, 한국말도 썩 잘하고 남편과 시어머니께 잘하기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이날 특별한 합동결혼식에는 코레일 CEO 정창영 사장이 일일 주례선생님으로 직접 나섰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친지와 내빈에게 세 쌍의 부부가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주례사를 통해 이들 부부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열차편을 타고 경주로 이동해 멋진 신혼여행(1박 2일)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 후 이날 세 쌍의 부부를 위해 주례를 자청한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세 쌍의 부부를 위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코레일은 앞으로도 계속 뜻 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역(驛)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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