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눈을 통해 재창조된 여인 논개의 비극적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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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눈을 통해 재창조된 여인 논개의 비극적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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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그대, 논개여!' 프레스콜

 

16일 오후2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무용 <그대, 논개여!>(예술감독 윤성주) 프레스콜이 열렸다.

 

 

 

 

 

역사 속 의기 논개와 그녀가 죽인 왜장이 인간적으로는 서로 끌렸을지 모른다는 허구적 상상에서 출발하는 <그대, 논개여!>는 국가를 강탈당한 위기 속에서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논개와 그녀에 대한 사랑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왜장의 이야기가 논개의 사당을 찾은 한 시인 앞에 나타난 혼들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인물들은 입체적이다. 전통춤, 신무용, 발레, 창작춤 등 다양한 춤 언어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인물 내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뛴다. 특히 논개와 왜장의 분신을 통해 그들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갈등을 드러낸다.

 

 

 

 

 

개인주의에 눈뜬 현대인들에게 이념이나 국가적 사명처럼 거대한 기류에 감정을 죽인 채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공감을 얻기 힘들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인의 이야기를 단순히 역사로 받아들이기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인이 겪었을 내적 혼란", "왜장과 논개와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이 시대의 물음으로 재해석한다.

 

 

 

 

 

이 날 김윤수(시인 역), 최진욱(시인 역), 장윤나(논개 역), 송지영(논개 역), 이정윤(왜장 역), 송설(왜장 역), 장현수(논개 분신 역), 김미애(논개 분신 역), 조용진(왜장 분신 역), 조재혁(왜장 분신 역) 등이 출연해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 됐다.

무용 <그대, 논개여!>는 18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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