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동 고분서 일본과의 교류 엿볼 수 있는 자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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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고분서 일본과의 교류 엿볼 수 있는 자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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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송현동고분군(사적 제 81호) 7호분 발굴 보고회에서

^^^▲ 발굴현장 전경
ⓒ 문화재청^^^

작은 경주라고 불리우는 창녕 송현동고분군(사적 제 81호) 7호분에서 “구유형목관”과 금제귀걸이(세환이식-가는고리귀고리) 은제 과대장식(허리띠장식) 조각, 동탁(청동방울) 등의 금속유물과 토기류가 출토되어 지난 11일 발굴현장에서 설명회가 있었다.

이번 구유형 목관의 출토는 한반도에서 처음 출토된 것으로, 일본 고분시대에 유행하던 와리타케가타(割竹刑)- (대나무를 반으로 가르면 나오는 단면형태와 같은 형태라 해서 할죽형이라 불리움 - 필자주)목관과 비슷한 형태이며 수종 식별 결과 일본과 제주도에서 자라는 녹나무인 것으로 확인되어 일본과의 교류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 세환이식
ⓒ 문화재청^^^
특이한 것은 목관의 규모가 일본을 포함해 구유형 목관 중 가장 크다는 것과 (길이 3.8m, 폭 1.2m) 일본의 구유형 목관의 소재가 일본 특유의 목재인 금송인 반면 녹나무는 신라의 적석목관분의 소재인 녹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번 송현동 7호분은 도굴의 흔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대 가야의 장묘의식과 생활사를 복원할 수있는 자료가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목관의 북쪽 무덤방 들머리에 사람의 뼈가 확인된것으로 보아 순장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있는데 매장시 관을 앞에 두고 제사 의식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되었다.

조유전 전문화재연구소 소장은 신라 지증왕 3년 (502년)에 순장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당시 신라에 복속되어 있던 가야에도 순장이 금지되었다고 감안해볼 때 이 무덤의 조성 시기는 그 이전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 다호리 1호분에서 통나무를 절반으로 잘라내어 구유처럼 생긴 목관이 출토된 바가 있으나 그 형태나 시기차이가 크다.

송현동 7호분에서 출토된 토기는 신라식 토기와 창녕식 토기가 섞여 나온 창녕 교동 31호 횡구식 석실분과 매우 유사하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또한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신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씨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유물의 중요성에 비춰 특별예산을 편성해 발굴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조사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발굴현장 모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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