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4시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연출 이지나) 프레스콜이 열렸다.
그 동안 금기 시 되어왔던 여성의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히트작으로, 그녀가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 직접 인터뷰를 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원작을 연극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2001년 초연된 이래 지속적으로 '여성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성 관객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남성 관객에게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러한 작품의 메시지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시점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기에 이번 작품이 더욱 중요성을 가진다.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 채 안고 납치해 성폭형', '8개월 만삭 임산부를 성폭형', '구직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해' 등의 사건들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여성' 자체에 대한 모두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일련의 사건들의 초점이 가해자 남성과 사건 자체에 맞춰지며, 피해자인 여성들에게 필요한 치유와 극복에 대한 도움이 간과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피해자 여성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상처의 치유와 회복에도 많은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날 임성민의 오프닝 멘트, 에피소드 홍수(황정민), 헬렌 걸리 브라운(임성민), 말하라(김세아, 황정민, 낸시랭), 머리카락-베트남 여성(황정민), 작은 짬지(방진의), 신음소리를 사랑한 여자(낸시랭), 나 거기 있었다(김세아) 공연에 이어 포토 타임이 진행 됐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13년 1월 6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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