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긴급배치 등 실전훈련이 특히 필요한 강도 사건의 경우, 올해 104건이 발생해 98건을 검거 94.2%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5.2%가 증가한 것으로, 10월20일 기준으로 전국 검거율 평균(89.3%)보다도 높은 것을 나타났다.

지난 8월말부터 형식적이던 훈련에서 벗어나 범인이 여성을 납치하는 등 실전의 상황을 연출, 주민 신고부터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해, 문제점 등을 바로 시정하거나 다른 경찰서에도 전파·공유해 같은 실수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실전훈련의 노력은 검거율로도 증명되고 있으며,지난 8월말까지 92.1%였던 강도범 검거율이 훈련을 강화한 이후에는 106.7%로 14.6% 향상됐다.

이러한 훈련의 성과로 올해 천안서북서에서는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천안서북과 동남을 오가며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4회) 도망가는 범인을 발생시간 1시간20여분 만에 검거하기도 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분기 1회 실시하도록 돼 있는 실전훈련을 충남 15개 경찰서 중 1개서를 임의로 선정해 매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훈련 강화 후 강도 검거율이 14.6% 향상돼 지속적인 실전훈련으로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