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에서도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이 희망직종과 실제 알바 직종이 나뉘는 현상이 보인다.
특히 상권이 발달한 서울 강남 3구는 고수익에다 스펙형 아르바이트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비강남(강북)권은 ‘생계형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4일 최근 6개월 동안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등록한 아르바이트 구직자 3만 2,738명의 선호 직종을 분석해 본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개인과외가 8위, 영화. 공연. 전시 분야가 9위, 외국어 학원이 10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피시(PC)방 이 7위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개인과외, 외국어학원은 20위권과 30위권으로 뒤쳐져 있어 강남 3구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알바천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94개의 희망 직종 가운데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10위권에 포함된 사무보조, 카페, 커피전문점, 자료입력, 음식점, 편의점, 레스토랑 등 나머지 7개 직종 순위는 비역별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희망직종과는 달리 실제로 채용 결과는 이와는 큰 차이가 났다. 강남 3구의 경우 채용공고 2만 2천 건 가운데 개인과외는 75위에, 외국어학원은 53위에 그쳤다. 반면 주점 호프 4위, 패스트푸드 6위, 커피전문점은 7위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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