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 이용객이 시범운행 한 달 만에 2만 명을 넘어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BRT 시범운행 한 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19일부터 22일 현재까지 2만 1200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시범운행 중인 바이모달트램 차량에 1일 평균 884명, 1회 평균 37명이 이용한 것으로, 탑승인원은 세종시 첫마을이 7793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반석역(7690명, 36.2%), 오송역(4681명, 22.1%), 세종터미널(588명, 2.8%), 세종청사(470명, 2.2%)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달 시범운행 초기에는 BRT 차량 시승체험 수요가 많았지만 이달 들어 세종시에서 대전 및 수도권으로 출ㆍ퇴근 등 실수요자 위주로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BRT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충북도, 경기도, 순천시, 수도권교통본부 등 지자체 관계자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
BRT 시범운행은 내년 3월말까지 매주 월~금요일까지 운행하는데, 운행시간은 아침 6~12시, 오후 3~9시까지이며, 토ㆍ일요일과 낮 12~오후 3시까지는 차량 점검 및 정비 등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현재 운영 중인 BRT 시범운행 시간표는 행복아파트 입주와 개편되는 KTX 시간표에 맞춰 내달 1일부터 변경ㆍ운영할 계획이며, BRT 시범운행 시간표는 행복도시건설청 홈페이지(http://www.m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 이병창 대중교통팀장은 "시범운행 기간 탑승주민의 관심과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환경친화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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