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석문면에 도내 최초 면단위 전 마을 무선 마을방송 시대가 열렸다.
석문면에 따르면, 주민숙원사업비 4억 8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개 마을 설치에 이어 올해 9개 마을 설치를 완료해 19개 마을 2,500여 세대에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석문면은 당진시의 14개 읍·면·동 중 면적이 가장 넓고 해안가 지역이 많아 우천, 강풍, 소음과 주민 고령화, 스피커의 노후 등으로 확성기 방송으로는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어려워지자, 가정에 직접 설치해 바로 들을 수 있는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 각 가정에 설치된 무선 수신기에는 비상줄이 부착돼 있어 주민들이 위급상황에 비상줄을 당기면 주민 이름이 들어간 ‘000 긴급호출’이라는 소리음이 1분간 다른 주민에게 전파된다.
이와 함께 석문면은 국내 최초로 면사무소에 설치된 일제 방송서버로 석문면 전 가정에 설치된 무선수신기를 통해 각 가정에 직접 행정방송을 할 수 있어, 산불예방, 농사정보, 시정홍보, 기상정보 등에 대해 신속한 정보 전달로 주민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재난·재해 예방과 범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수 석문면장은 “이번 무선 마을방송 설치사업 완료로 보다 신속한 정보전달과 주민 안전이 강화되고, 더불어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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