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체 보수 결정이 내려진 석가탑^^^ | ||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김봉건)는 지난 5일 경주 불국사 대웅전 앞에 자리한 석가탑(국보 21호․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說法塔)에 대한 전면 해체 ․ 보수를 발표했다.
김봉건 소장은 최근 현미경관찰을 한 결과 기단 안쪽을 채웠던 흙이 바깥으로 흘러내려 기단 안은 진공상태처럼 되어 있어 해체하여 보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은 기단 안쪽에 돌과 흙을 섞어 채우는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이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흙이 씻겨 나오고 틈이 벌어져 전체적으로는 탑이 가운데로 주저앉게 되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인 보수 이유를 말했다
석가탑은 지난 1966년 9월에 도굴꾼들에 의해 훼손되자 1층 탑신 이상을 해체 보수한 적이 있으나 작업 도중 3층 옥개석이 깨어지면서 보수를 중단했던 바 있다. 이에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 (보물 제 10호)의 머리 장식을 본떠 복원했었다.
건조물연구실 관계자는 “ 현재 덧집을 설계중인 감은사지 서삼층 석탑 (국보 112호)의 해체 보수가 2005년까지 진행될 계획이어서 석가탑 해체 , 보수 공사는 2006년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62년 다보탑과 함께 국보로 지정된 석가탑은 8.2m 의 화강암으로 만든 3층 석탑으로 66년 해체 ․ 복원 공사 도중에 탑신 중앙부 사리공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국보 126호)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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