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노동탄압, 위증, 국회모독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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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노동탄압, 위증, 국회모독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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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8.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어제 환경노동위원회 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국회는 깡패집단으로 둔갑하고 말았다.

리베라 호텔의 노사관계 파행과 폐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증인 심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그룹사인 리베라호텔 파행에 대한 질의에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내돈 갖고 내맘대로 하는데 왜 노조가 뭐라 하는가, 국회가 왜 나서나” 망언을 서슴지 않았고 급기야 “국회가 깡패집단이냐”고 국회모독 발언을 하고 말았다.

이날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리베라호텔 관련하여 회사가 작성한 ‘노동탄압계획서’를 가지고 회사의 노조탄압 혐의를 추궁했다. 또한 박회장이 폐업 이후 노조위원장을 만나 ‘노조를 없애면 폐업철회도 고려하겠다’고 이야기한 사실에 대해서도 집중 심문했다. 리베라 호텔 폐업은 노사양측이 합의한 노동부 중재안을 회장이 거부하여 파행으로 치닫게 했으며 ‘노동탄압계획서’와 박회장 스스로 이야기한 ‘폐업철회’ 고려가 증명하고 있듯이 구체적 증거와 증인이 있는 명백한 노동탄압형 폐업이다.

박순석 회장의 망언으로 국정감사는 중단되었으며 의원들은 즉각 국회모독에 대한 고발조치 등 국감파행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박회장은 단병호 의원을 따라다니며 “잘못했다” 애원하며 비굴한 태도를 보였으나 단병호 의원과 환노위 의원들은 “사과받고 끝날 일이 아니다” 일축했다. 위원회 위원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상임위를 소집하기로 하였으며 상임위차원에서 국회모독으로 인한 국감파행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다시 재개된 증인 심문에서 리베라 호텔 박홍규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바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폐업을 철회하고 회사가 정상화되는 것이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회장의 횡포와 거짓말, 모르쇠 일관, 비굴한 태도로 어수선해졌던 국감장은 노동자의 눈물로 가라앉았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박회장의 행태는 그간의 신안그룹 노동탄압 과정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노동자를 노예취급하고 노조를 말살하고자 했던 신안그룹의 노동탄압, 국정감사에서의 위증, 국회모독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2004.10. 8.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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