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준중형 시장에서 ‘K3’와 ‘아반떼’의 대접전이 이루고 지고 있다.
K3는 출시일 기준으로 19일 만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준중형 강자 아반떼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렇다면 준중형 중고차시장의 상황은 어떨까.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는 ‘중고차시장을 접수하고 있는 준중형차는?’ 타이틀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반떼가 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급인 포르테, SM3, 라세티를 압도하는 수치이다.
아반떼는 ‘엘란트라’ 후속으로 현대차가 선보인 준중형 모델로써, 1세대부터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중고차시장에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고차가격 또한 각 세대별로 안정적인 편. 2010년에 등장한 아반떼MD부터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지만 변하지 않는 인기로 구형모델들과 함께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10년식 아반떼MD의 중고차시세는 1500만원~1600만원대.
17%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포르테’는 기아차의 준중형 ‘쎄라토’의 후속차종으로,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2008~2009년에 큰 인기를 끌었다.
매력적이고 독특한 디자인과 동시에 스마트키 기능,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의 중형차급 고급사양을 통해 ‘럭셔리 준중형’로써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식 포르테는 현재 중고차시세 1100만원~1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M3’는 12% 3위에 랭크됐다. 2002년에 처음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의 2번째 자동차로, 닛산 G10을 베이스 모델로 하였다. 일본차 특유의 분위기인 주행 중 실내의 조용함은 동급 최고라고 꼽을 정도이며, 반영구적인 체인방식의 타이밍벨트와 높은 A/S 질이 장점으로 평가되며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중고차시세는 2010년식을 기준으로 1200만원~1300만원 정도.
마지막으로 ‘라세티’는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에어댐에 적용된 일체형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모습을 어필한다. 현재 라세티 프리미어는 중고차시세 1300만원~1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그동안 아반떼가 신차시장에서 준중형 강자로 군림했던 만큼 중고차시장에서는 여전히 아반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르테와 SM3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로써 포르테는 비교적 최신연식의 모델, SM3는 연식은 오래 되었어도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모델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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